1월 첫째주 가상화폐 시세

1월 첫째주 가상화폐 시세

2022년 1월 6일 오후 3시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1개당 5,275만 만 원으로 전일 대비 7.08% 폭락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도 8.79% 하락한 423만4,000원, 바이낸스코인 57만5,000원(-7.70%), 도지코인 191.3원(-7.41%)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요 화폐 24시간 거래량은 비트코인 약 1,703억 원, 이더리움 1,154억 원, 리플 903억 원, 도지코인 159억 원 등을 기록중입니다.

가상화폐 가격이 국내외 모든 시장에서 급락하고 있습니다. 해외 시장에서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국내 시장과 비슷한 비중으로 가격이 하락했고, 솔라나, 폴카닷 등 시총 상위권 코인들은 10% 이상 빠지기도 했습니다.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1개월 전보다 2,000억 달러 이상 줄었고, 같은 기간 일일 거래량은 100억 달러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는 1월 5일(현지시간) 미국 연준 회의에서 금리 인상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는 내용을 시사한 이후 벌어지고 있는 사태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투자 손실 사연을 호소하는 글이 6일 코인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쏟아졌습니다. 전날 밤 사이 비트코인 가격이 7% 가까이 폭락했기 때문으로 파악됩니다. 코인통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은 1개당 4만 3056달러에 거래되었으며 24시간 이전 가격과 비교해 7.17% 떨어졌습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회의록을 한국 시각 기준으로 6일 이른 오전에 공개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어 집니다. 회의록에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최근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 금리 인상, 대차대조표 축소 등을 골자로 하는 ‘긴축 3종 세트’를 예고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회의록 공개 뒤 뉴욕 증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100 지수가 모두 하락하고 있습니다.

 

2018년 이후 가상화폐를 금지한 국가가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스니다. 4일 미국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래그래프는 미국 의회 도서관(LOC) 보고서를 인용해 현재 가상화폐를 절대 금지하는 국가가 9개, 암묵적으로 금지하는 국가가 42개로 LOC가 2018년 관련 보고서(절대 금지 국가 8개, 암묵적 금지 국가 15개)를 처음 발표한 이후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LOC 보고서에 따르면 ‘절대 금지’는 가상화폐 거래나 보유가 범죄 행위임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암묵적 금지’는 가상화폐 거래소, 은행, 기타 금융기관이 가상화폐 관련 사업을 하거나 개인과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을 금지하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절대 금지를 하는 국가로 LOC는 이집트, 이라크, 카타르, 오만,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방글라데시, 중국을 꼽았다. 지난해 중국의 가상화폐 금지가 가장 큰 주목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단기간 하락을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Fed의 조기긴축 예고에 국내 증시와 가상화폐 시장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57포인트(0.97%) 하락한 2925.40에 출발했습니다. 오전 한때 2952.54를 기록하며 2950선을 회복하는 듯했으나 오후 들어 기관의 매도세가 더욱 거세지면서 낙폭을 키워 결국 전 거래일 대비 33.40포인트(1.13%) 하락한 2920.23에 장을 마친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9.32포인트(2.90%) 빠진 980.30에 마감해 지난달 22일 ‘천스닥’ 복귀 후 11거래일 만에 다시 천스닥이 깨진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고채 금리는 전날 미 국채금리 급등에 따라 일제히 올랐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0.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 오른 연 2.013%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연 2% 돌파는 지난해 11월 24일(연 2.013%) 이후 6주 만이다. 10년물 금리는 연 2.481%로 10.6bp 상승하고, 5년물과 2년물은 연 2.293%와 연 1.878%로 각각 14.1bp, 8.7bp 올랐습니다.